글쓴이 :
시립도서관
조회 : 179 |
![]() ▢ 추천글 작가 김영하의 신작 소설『오직 두 사람 』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아이를 찾습니다', 이상문학상 수상작 '옥수수와 나'를 포함해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있으며, 지적인 즐거움과 인간에 대한 통찰을 한껏 맛볼 수 있는 작품들로 엮여있다. 편편이 성찰적이며 감각적이다. 엉뚱한 소설적 상상력이 빛나는 작품과, 인생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면서 아이러니가 빛나는 작품, 현실 밀착적인 정공법을 쓴 작품 등을 통해 한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부터 다종다양한 관계의 모순, 더 나아가 소위 ‘신의 뜻’이라 비유되는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인간의 고뇌까지 담아낸다. 이 책에 실려 있는 단편 중 ‘오직 두 사람’은 특별한 부녀의 이야기다. 딸은 아버지에게 맞추어진 삶을 살고, 아버지는 평생 딸을 기이한 방식으로 옭아맨다. 가족들에게조차 이해받지 못하지만 딸은 그것이 아버지의 ‘사랑’이라 믿는다. 희귀 언어 사용자 같은 두 사람. 아버지가 세상을 뜬 뒤 ‘희귀 언어의 마지막 사용자’가 된 딸. ‘오직 두 사람’은 서로에게는 ‘오직 한 사람’이므로, “아무와도 대화할 수 없는 언어가 모국어인 사람의 고독” 속에 그녀는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삶”을 마주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