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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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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글 저자‘안 에르보’는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에서 크레용과 콜라주, 수채화 물감, 연필 등 다양한 재료를 단순화시켜 적재적소에 사용함으로써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극명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주인공 브루와 고양이, 강아지는 크레용으로만 표현해 아이다운 순수한 매력을 보여주고, 브루가 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이들은 대표적인 이미지를 활용한 콜라주로 표현해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심을 형상화했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 공감 받지 못할 때 아이가 느끼는 상실감과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이며, 상실로 슬픔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공감과 배려에 대한 이야기이다. 브루가 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슬픔과 자신의 문제만을 중요시한다. 브루 개인의 슬픔은 어린아이의 사소한 일쯤으로 치부해 버린다. 하지만 누군가의 고민을 흘려듣거나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라며 핀잔을 주는 대신, 진지하게 집중해서 들어주며, 개인의 문제, 소수의 문제라는 이유로 혼자 울게 내버려 두지 말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아파하며 공감하고 위로할 때, 우리 아이와 이웃, 나아가 세상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