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어린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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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햇볕 동네에 사는 고양이 탕은 도시가 발아래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3평짜리 옥탑방에서 평온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탕의 주인은 가난한 시인이지만 기분 좋은 날에는 무뚝뚝한 주인집 개 흰둥이에게까지 간식을 사다 주는 착한 어른이다. 탕과 골목 여기저기를 산책하며 시를 읊거나 아이들 놀이를 구경하고 동네 노인들을 살피는 등 낭만과 여유를 잃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현동 작은 시장에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들어서고 동네 어귀에 ‘재개발’ 현수막이 나부끼면서 손맛 뛰어난 반찬 가게 할머니, 김 가게 쌍둥이 아줌마, 야채 가게 아저씨가 하나둘 떠나고……. 장독 안의 장도 나눠 주던 주인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탕과 시인을 차갑게 대하며 방을 빼주기를 강요한다.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아현동 3평짜리 방을 고향처럼 여긴 이들은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 저자 소개

저자 노유다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시와 소설을 공부했어요. 어릴 때 이름은 혜경. 기억 속의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 《코끼리 가면》을 썼습니다. 강물 위의 나무배처럼 유유자적 부드럽게 살고 싶어 유다로 이름을 바꾸었지요. 가난한 이웃 사람들과 고양이와 시와 낮잠을 좋아하는 햇볕 동네의 주민입니다.





출처 : 교보문고(http://www.kyob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