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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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서 국문학과 스토리텔링, 영문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어린이 논픽션과 동화,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는 작가 ‘류재향’의 신작 『욕 좀 하는 이유나』는 요즘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욕이나 비속어를 사용하게 된 원인을 저마다의 내밀한 슬픔과 근본적인 외로움에서 찾습니다. 또래들 사이에서 빛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함에서 비롯된 좌절감, 부모의 빈자리로 인한 외로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답답함이라 생각합니다. 욕은 나쁘니까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는 대신, 욕하는 아이들의 속이야기를 들어 주고 이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통해 말해줍니다.

 영국에서 살다 전학 온 ‘호준이’는 친구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욕을 자주 합니다. 호준이의 거친 욕 때문에 속상한 ‘소미’는 욕 좀 하는 친구 ‘이유나’에게 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고 생전 듣도 보도 못한 기분 나쁜 말들을 쏟아 낸 유나의 승리 ‘호준이’는 결국 울음을 터뜨립니다. 그런데 싸움에서 이긴 유나의 마음이 왜 이리 무거운 걸까요? 욕이나 비속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며 다투고 또 화해하는 평범한 아이들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