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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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심의 가치를 일깨우며 우리 아동 문학의 지평을 넓힌‘정채봉 문학상’의 여덟 번째 수상작에 빛나는 ‘추수진’작가의 『휘파람 친구』가 동화집으로 선보인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마음속 상처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동시에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며, 특히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결말이 인상적이다.
 이 책 『휘파람 친구』괴롭힘을 당하는 휘파람새를 우연히 구해 준‘태호’앞에 ‘이슬이’라는 신비로운 친구가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부모의 이혼으로 마음에 깊은 상처가 있는 ‘태호’는 스스로를 바로 앞의 유리창도 보지 못한 채 충돌하는 새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태호는 위험에 처한 휘파람새를 모른 척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휘파람새가 보낸 선물처럼 태호 앞에 나타난 ‘이슬이’는 상처 입고 추락하는 ‘태호’의 마음에 날개를 달아 주는 친구다. 작품에서 ‘이슬이’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쉽게 예상 가능하지만, 읽는 이에 따라 상상의 여지는 얼마든지 넓어질 수 있다. 한 편의 서정시를 닮은 이 동화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판타지 동화의 정석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