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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통합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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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기에 있어!』는‘동물’을 주제로 김옥, 김태호, 위기철, 이은정, 임정자 등 우리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동화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엮었다.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모색하는 이야기부터 진지한 성찰과 반성을 촉구하는 이야기까지, 생명 존중 의식을 바탕으로 인간과 동물의 삶을 돌아보는 작품들이 고루 담겼다. 이 책은 동물과 사람의 관계를 새로 정립하기 위한 첫걸음은 반성과 사과다. 김태호의 「바틀비」, 안미란의 「탈출 돼지와 덤」, 이은정의 「부메랑 휴게소」, 임정자의 「저마다 사정이 있다」, 정제광의 「찌부의 편지」에는 사람의 손에서 자라다가 버려지거나, 탈출하여 죽음과 마주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잔인하고 무책임한 사람들은 귀찮아졌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버리고, 동물을 대상으로 비윤리적인 실험을 하고,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손쉽게 가축 살처분을 결정한다. 반면 작품 속 동물들은 영문도 모른 채 고통 받으면서도 끝까지 삶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으며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 준다. 동물들의 빛나는 존엄은 가축과 반려동물을 소유물로 보는 인간과 대비되며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동화집이 동물을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작품으로 다가가기를 기대한다. |